이틀 만에 또 ‘멀티히트’ 김하성, 피츠버그전 2안타·1도루 ‘펄펄’···SD는 2-1 신승

윤은용 기자 2024. 8. 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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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하는 김하성. 피츠버그 | AP연합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가 이틀 만에 또 깨어났다.

김하성은 13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8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2안타 1도루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멀티히트다. 김하성의 타율은 0.230까지 올랐다.

김하성은 3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피츠버그 선발투수 제이크 우드퍼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낮게 들어오는 91.1마일(약 146.6㎞) 싱커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쳤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게티이미지



이후 6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 피츠버그의 불펜 투수 제일런 빅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한복판으로 몰린 95.2마일(약 153.2㎞)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1사 2·3루 찬스를 이었고, 샌디에이고는 카일 히가시오카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2-1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4.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물러난 후 불펜 투수들이 나머지 4.2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2-0으로 앞선 9회말 2사 2루에서 앤드류 매커친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뒤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좌중간으로 날아가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샌디에이고 중견수 잭슨 메릴의 다이빙 캐치로 승리를 지켜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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