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코오롱FnC·코오롱미래기술원과 MOU

김재범 기자 2024. 8. 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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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료원장 윤을식)은 12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 코오롱 미래기술원과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MOU를 맺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각 분야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이 만나,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코오롱Fnc, 미래기술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한 걸음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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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오롱FnC 사옥에서 진행한 협약식. 유석진 코오롱FnC사장, 윤을식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한성수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장 사진제공|고려대의료원
고려대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료원장 윤을식)은 12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 코오롱 미래기술원과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MOU를 맺었다.

서울 강남구 코오롱 FnC 사옥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유석진 코오롱FnC 사장, 한성수 미래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의복 자원순환 재생산 등 ESG 경영을 위한 공동협력, 의료 폐기물의 화학 재생을 통한 친환경 소재 개발 및 패션 분야 접목, 의료인력 감염보호 및 활동성 향상을 위한 기능성 의복 공동 연구개발 등 친환경 의료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의료계 최초로 ‘PET 화학 재생’ 기술을 통해 폴리에스터 원단을 분해해 순수한 원료 상태로 만들고, 이를 단일소재(모노머트리얼)로 유니폼을 제작해 재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자원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 과정을 통해 재활용된 PET의 양만큼 석유 원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소각과 매립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7월 의료원 산하 안암,구로, 안산병원에서 착용하지 않는 업무복을 수거해 코오롱에서 화학재생 공정을 거쳐 12월까지 새 유니폼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 폐기물의 화학재생과 친환경 소재 개발 등 다각적인 공동협력을 통해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사회공헌을 위한 상호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각 분야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이 만나,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코오롱Fnc, 미래기술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한 걸음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ESG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와 탄소중립전략 보고서를 2년 연속 발행해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주요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KUM-ESG 지표를 자체 개발해 GRI 스탠다드. SASB,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등의 원칙에 맞춰 국내 의료기관 실정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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