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강 이어간 유타, 유뱅크스와 계약 ... 2년 975만 달러

유타 재즈가 높이를 보강한다.
 

『Hoopshype』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에 따르면, 유타가 드류 유뱅크스(포워드-센터, 208cm, 111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기간 2년 975만 달러다. 단, 계약 마지막 해는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다.
 

유타는 최근 들어 라우리 마카넨과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에 만료되는 계약이나, 다음 시즌 연봉을 상향 조정하면서 연장계약을 맺었다. 이어 스비아토슬라브 미하일루크를 붙잡은데 이어 유뱅크스도 잡으며 전력 안배에 나섰다.
 

유타가 이번에 미하일루크와 유뱅크스를 붙잡은 것을 보면, 현재 구성으로 조금의 성과를 내고자 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구단으로서 새로운 계약을 맺는 것은 당연히 성적 향상을 비롯한 소기의 목적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적어도 유뱅크스를 매개로 골밑 전력을 보강하며 추후를 염두에 둔 것으로 짐작된다.
 

다년 계약으로 붙잡되 보장하지 않는 조건을 더한 것을 보면, 우선 계약에 주도권을 가지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유타도 세 번째 센터가 필요했던 만큼, 그를 앉히면서 유사시를 대비했다.  워커 케슬러가 지난 시즌에 한계를 보인 것도 간과할 수 없다. 그를 트레이드하거나 유사시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려는 의도로 이해된다.
 

시즌 중에 상황이 변하거나 그에 관한 수요가 있다면, 유뱅크스를 트레이드할 여지도 없지 않다. 여러 방면으로 시즌 중에 바뀔 수 있는 것데 대비해 운신의 폭을 넓힌 것으로 이해된다. 이에 미하일루크에 이어 그에게도 다년 계약이되 보장 조건이 들어가지 않은 계약으로 그를 불러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 시즌 피닉스 선즈에서 뛰었다. 7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5.6분을 소화하며 5.1점(.601 1.000 .774) 4.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주로 벤치에서 나서 백업 센터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전보다 출전시간이 줄어들면서 기록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NBA 진출 이후 첫 두 시즌을 제외하고 가장 저조한 시즌을 보냈다.
 

신장이 큰 만큼, 물리적인 높이를 제공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유뱅크스도 유타 유니폼을 입으면서 유타는 마카넨을 필두로 케슬러와 유뱅크스까지 더해 백인으로 구성된 센터진을 꾸리게 됐다. 유타는 존 칼린스와 테일러 헨드릭스까지 더해 다양한 빅맨진을 꾸리게 됐다. 여러 시험을 통해 최종 전열을 정비할 전망이다.
 

그는 지난 2018년에 빅리그에 진입했다. 그는 대학에서 세 시즌을 보낸 후, 프로에 뛰어든 만큼 신인 지명을 통한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2018년 여름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투웨이딜을 체결하면서 둥지를 틀었다. 이후 정규계약을 따낸 그는 지난 2021-2022 시즌 중에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 됐으나 방출을 당했다.
 

이후 10일 계약으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향했다. 포틀랜드에서 여러 차례 10일 계약을 통해 뛴 그는 지난 2022년 여름에 정규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당시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10일 계약 횟수 제한이 없었기에 10일 계약을 통해 포틀랜드와 인연을 지속했다. 이후 포틀랜드에서 뛴 그는 지난 여름에 피닉스로 이적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