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매년 증가하는 마약 투약…재범 방지 위해 '한걸음센터' 강화"

구단비 기자 2024. 8. 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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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매년 마약 투약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사회재활 사업을 통해 재범 방지에 나선다.

이어 "식약처는 마약류 투약사범과 중독자들의 재범을 방지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함께한걸음센터 등 현장의 사회재활 전문인력과 함께 더 단단한 사회재활 기반을 구축하고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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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로 인해 고민이 있는 국민 누구나 시간과 공간 제약없이 상담을 요청할 수 있는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를 열고, 기존 상담번호를 기억하기 쉬운 4자리 번호인 '1342'로 확보해 개통했다./사진=뉴스1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매년 마약 투약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사회재활 사업을 통해 재범 방지에 나선다. 전국 11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함께한걸음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13일 식약처에 따르면 마약류 사범은 2021년 1만6153명에서 2022년 1만8395명, 지난해 2만7611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식약처는 마약류 사회재활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충남지부(충남 천안시)에서 함께한걸음센터장과 소통했다.

현장 소통에서는 마약류 투약사범, 중독자 등에 대한 사회재활 사업 현황과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식약처는 수렴된 의견을 검토해 마약류 투약사범, 중독자에 대한 사회복귀 지원 정책을 보완한다.

식약처는 올해 함께한걸음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전문인력을 확보해 상담·교육·재활프로그램 등 사회재활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다. 올해 함께한걸음센터가 제공한 사회재활 서비스 건수는 지난달 기준 1만1503건에 달한다.

용기한걸음센터(1342) 등을 통한 전화·인터넷 상담도 늘었다. 지난달 기준 4987건으로 지난해 제공한 4363건을 이미 넘어섰다. 식약처는 함께·용기한걸음센터를 통해 사회재활을 강화하고 마약류 중독자가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매년 마약류 사범이 지속 증가하면서 마약류 중독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며 "점검과 단속뿐 아니라 마약류 사범의 재범 방지를 위한 사회재활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는 마약류 투약사범과 중독자들의 재범을 방지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함께한걸음센터 등 현장의 사회재활 전문인력과 함께 더 단단한 사회재활 기반을 구축하고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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