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亞 무대 앞둔 광주FC, '경기장 점검→신규 굿즈 출시'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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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창단 첫 아시아 무대를 향해 설레는 발걸음을 시작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16일 오후 5시(한국시각)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광주는 조추첨 결과에 따라 빠르면 9월, 늦어도 10월 중순에는 홈에서 역사적인 ACLE 첫 홈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PO 상대가 없어지며 ACLE 티켓을 거머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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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광주FC가 창단 첫 아시아 무대를 향해 설레는 발걸음을 시작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16일 오후 5시(한국시각)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구단 관계자들은 14일 현지로 건너가 조추첨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드2에 속한 광주는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를 제외한 8개 팀과 격돌한다. 광주는 조추첨 결과에 따라 빠르면 9월, 늦어도 10월 중순에는 홈에서 역사적인 ACLE 첫 홈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지난해 K리그1 3위를 기록했다. 창단 처음으로 아시아 클럽 대항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만, 마지막 관문은 남아있었다. 광주는 본래 플레이오프(PO) 진출 자격만 획득했다. PO를 뚫으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최상위 클럽 대항전인 엘리트(ACLE), 떨어지면 ACL2로 향할 예정이었다.
운이 따랐다. 호주 프로축구 A리그의 상황과 관련이 있다. 본래 A리그 1위 팀이 ACLE 출전권을 획득한다. 1위를 달린 웰링턴 피닉스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아닌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이라 1위로 마쳐도 ACL과는 무관한 상태였다. 덕분에 2위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가 ACLE 티켓을 획득했고, 광주도 이득을 봤다. 광주는 PO 상대가 없어지며 ACLE 티켓을 거머쥔 것이다.
ACLE 티켓을 획득한 광주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구단은 ACLE 경기 규정에 맞춰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구단 관계자는 "과거에는 K리그 경기를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렀다. 하지만 축구전용구장으로 이동한 뒤에는 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를 일이 없었다.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체육회와 조율해서 진행하고 있다. 잔디의 질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는 ACLE 대회를 앞두고 다양한 신규 상품도 출시했다. 구단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고 MD 상품 30여종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신규 MD는 LED 응원봉, 원형 짝짝이, 깃발 등 경기장의 응원 열기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팬들의 바람을 담아 선수 카드와 스타디움 뱃지, 레인코트 등을 추가했다. 구단은 "역사적인 ACLE를 앞두고 다양한 MD 상품을 출시하게됐다. 앞으로도 팬들의 니즈에 맞춰 명문 구단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광주는 아시아 무대에 선보일 서드 유니폼 준비도 마무리했다. 구단 관계자는 "팬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콘셉트 사진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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