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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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대 안양시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게 된 박준모 의장은 취임 이후 한 달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Q. 제9대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안양시의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지.
안양시의회 의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의회의 품격을 크게 훼손하고,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린 것에 대해 의회의 대표로서 죄송한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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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대 안양시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게 된 박준모 의장은 취임 이후 한 달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40대 초반인 박 의장은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청년과 기성세대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가 굳건하다.
Q. 제9대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안양시의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지.
A.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시민의 행복과 안양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미래세대까지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주민의 니즈가 정책에 잘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공감형 정책들을 발굴하고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의회와 집행부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동반자로 동행하겠다. 또한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도 확실하게 수행하겠다.
Q. 안양시의회 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 수가 비슷해 대립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A. 의정활동을 하면서 의원 혹은 정당 간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목표는 의원들 모두 한마음이다. 의장으로서 양 당의 대표가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하고 협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만남의 자리를 주선하여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의회를 이끌어감에 있어 여야 당리당락을 떠나 ‘협치’와 ‘소통’이라는 기치 아래 일방의 기준으로 문제점을 구분하지 않고,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 고민하면서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Q. 안양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계획이나 정책이 있다면.
A. 청년들이 찾아올 수 있는 안양시로 만들겠다. 첫 의정활동을 시작했던 2018년 나 역시도 청년 의원이었다. 청년 의원의 눈으로 다각적으로 청년 문제를 검토하고 정책을 펼치고자 노력했다. 지속적으로 청년에 대한 정책을 발굴하고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듣고 연구할 계획이다. 청년과 기성세대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으며,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청년 의원과 같이 함께 논의하며 개선하겠다.
Q. 안양시의회는 최근 '술자리 난동'으로 논란이 있었다. 시민사회나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해도 내부적으로 유야무야 되는 경우가 많은데.
A.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양시의회가 더욱 성숙하고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안양시의회 의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의회의 품격을 크게 훼손하고,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린 것에 대해 의회의 대표로서 죄송한 마음뿐이다. 비슷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의원의 윤리 교육 강화, 의원의 잘못에 대한 엄중한 징계 기준 마련, 시의회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자정의 노력을 다하겠다.
Q. 집행부와 협치 및 소통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A. 의회와 집행부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며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의 ‘동반자’로 동행해야 한다. 특히, 이러한 동반자적 관계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수라고 생각하며, 집행부에서 주요 정책을 만들고 결정할 때에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시민들의 깨어있는 눈과 귀가 되어 시정 전반과 예산편성 및 운용 등에 대해 꼼꼼하고 엄격히 심사하는 한편,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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