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플레이오프 출전도 하기 전에 30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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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꿈의 무대'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던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7·CJ)가 15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 출전해 6년 연속 최종전 출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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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꿈의 무대’다. 70명으로 시작하는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50명이 살아남고 2차전 BMW 챔피언십을 거쳐 최종전에는 단 30명만 진출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종전 출전자는 이듬해 마스터스 등 메이저대회와 특급대회 출전 자격도 자동으로 받는다. 여기에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1800만달러(약 246억원)의 ‘잭폿’까지 터뜨릴 수 있다.
임성재는 올림픽에 티켓을 놓친 아쉬움을 플레이오프에서 달랠 작정이다. 그는 페덱스컵 랭킹 9위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중 랭킹이 가장 높다. 안병훈은 12위, 김시우(29·CJ)는 38위, 김주형 43위다. 따라서 최종전까지 무난한 진출이 예상된다. 하지만 2차전 결과에 따라 랭킹이 높을수록 낮은 타수의 보너스를 받고 최종전을 출발하기 때문에 1, 2차전에서 최대한 랭킹을 끌어 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0위 이내 선수에게 순위에 따라 나눠주는 보너스 220만달러(약 30억원)까지 받아 기분 좋게 1차전에 나서는 만큼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 이번 시즌 메이저 두 개 대회를 제패한 2위 잰더 쇼플리(31·미국), 3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가 강력한 우승후보다. PGA 투어는 플레이오프에서 3차례나 정상에 오른 매킬로이를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고 2순위에 셰플러를 올렸다. 임성재는 우승 후보 14위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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