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행 확정 양민혁, K리그 평정 7월 ‘이달의 골’까지 수상

박효재 기자 2024. 8. 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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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양민혁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내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18세 양민혁이 K리그에서 마지막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강원FC의 양민혁을 7월 ‘마시는 천연 미네랄 동원샘물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긴 골은 K리그1 25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전반 32분 양민혁은 감각적인 볼 컨트롤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팬 투표에서 5423표(52%)를 얻어 대전 하나시티즌 김준범의 골(5090표, 48%)을 근소하게 제치고 7월의 골로 선정됐다.

양민혁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이달의 영플레이어’를 수상하며 K리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경기에 팀 K리그 일원으로 참가해 맹활약을 펼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현재 고교생 신분으로 프로무대를 누비고 있는 양민혁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2025년 1월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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