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어쩌나"…가계대출 관리에 우리·농협銀, 주담대 금리↑ 

정소양 2024. 8. 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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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려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대면 주택담보대출(5년 변동)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12일과 24일, 이달 2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의 금리를 연달아 인상한 데 이어 한 달 사이에 네 번째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이처럼 은행권이 잇따라 주담대 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것은 가계대출 급증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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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 718조2130억원…8일 사이 2조4747억원↑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자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려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대면 주택담보대출(5년 변동)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비대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5년 변동) 금리도 0.1%포인트 올린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12일과 24일, 이달 2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의 금리를 연달아 인상한 데 이어 한 달 사이에 네 번째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농협은행도 오는 1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한다. 지난달 24일 주담대 주기형·혼합형 상품 금리를 각 0.2%포인트 인상한 데 이은 추가 인상이다.

이처럼 은행권이 잇따라 주담대 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것은 가계대출 급증세 영향이다.

시장금리는 주요국 기준금리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하락하고 있지만 최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대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은행들은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가산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 합계는 지난달 말 715조7383억원에서 이달 8일 718조2130억원으로 8일 사이 2조4747억원 증가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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