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X정인선 'DNA 러버', TV CHOSUN의 첫 로코는 어떨까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결혼 작사 이혼 작곡', '엉클', '아씨 두리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던 TV CHOSUN이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선보인다. DNA로 운명의 상대를 찾는다는 설정의 'DNA 러버'는 로코에 최적화된 배우 최시원과 오랜만에 드라마에 모습을 비추는 정인선을 내세웠다.
TV CHOSUN 'DNA 러버'(극본 정수미, 연출 성치욱)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오감 발동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오타쿠 기질 충만한 이로운 유전자센터 연구원 한소진 역에는 정인선, 여자 스캔 능력이 뛰어난 섬세한 산부과 닥터 심연우 역에는 최시원이 나선다. 이태환은 정인 소방서의 현장대응단 소속 구조대원 서강훈 역을 정유진은 연애 방송 섭외 1순위 연애 칼럼니스트 장민은 역을 맡았다.
'DNA 러버'를 연출한 성치욱 감독과 최시원, 정인선, 이태환, 정유진은 13일 오후 서울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제작 발표회를 열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성치욱 감독은 'DNA 러버'에 대해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한소진이 '모든 운명은 DNA에 형태가 있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운명의 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이런 소진의 앞에 나타난 연우와 강훈 중에 누가 'DNA 러버'일까? 이 중에 있을까?라는 스토리를 찾아가는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작가님이 본질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네 남녀의 멜로 이야기였다. 네 남녀가 가진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상처와 아픔을 어떻게 치유하고 성장해 나가는지를 멜로로 풀어내고 싶어 하셨다. 그중 하나가 DNA라는 소재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DNA를 다루고 있지만, 한소진이 왜 운명의 짝을 찾고 싶어 하는지, 그 안에 어떤 상처가 있는지를 따라가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예뻤다', '술꾼도시여자들'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최시원은 "이번에는 산부인과 닥터 역을 맡았다. 산모분들과 임산부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됐다. 상담하는 장면이 많은데 감독님과 상주하시는 의사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인간적인 부분에서는 또 차이가 있어서 그 부분을 녹여내려고 했다. 심플해 보이지만 복잡한 부분도 있다"라고 앞선 작품과의 차이를 소개했다.
2022년 '너의 밤이 되어줄게'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나온 정인선은 "2년 동안 쉬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보고 싶었다. 매너리즘이 약간 있었다. 이번 작품을 읽었을 때 처음에는 제가 도전하기에 어려운 에너지를 가진 캐릭터 같았다. 감독님은 긴머리를 요구하셨는데 제가 졸라서 머리도 단발로 잘랐다. 새로운 터닝 포인트 같은 작품이다. 제 마음가짐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터닝포인트로 집을 만한 기억을 많이 만들어 주셨다"라고 오랜만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DNA 러버'를 선택한 이태환은 "군 복무 도중 마지막 휴가 때 첫 미팅을 했다. 너무 떨렸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긴장, 걱정보다는 기대되는 마음이 커졌다. 선배님들과 함께하다 보니 첫 촬영은 걱정이 됐지만, 이후에는 설렜다"라고 전했다. 정유진은 "로코를 오랜만에 하고 어려운 소재인데 재미있었다. 찍으면서 내내 기대가 되는 작품은 처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DNA 러버'는 TV CHOSUN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이다. 최시원은 "많은 분들께서 여쭤보셨다. TV CHOSUN의 첫 로맨틱 코미디 작품인데 긴장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크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감독님이 유쾌하고 센스도 좋아서 기쁜 마음으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성치욱 감독 역시 "개인적으로 TV CHOSUN에서 하고 있는 드라마들이 시청층을 잘 공략하고 어려운 콘텐츠들이 많은 상황에서 좋은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만족 시키는 채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젊은 배우들이 출연하고, 해보지 않았던 로맨틱 코미디를 하는 것에 대해 여쭤보기도 했다. 다만 TV CHOSUN이라고 특별히 다르지는 않다. 작품을 향한 애정을 바탕으로 열심히 만들려는 분들이 모인 곳이다. 채널에서 처음 하는 시도이니만큼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시원은 "사회에서 다루기 힘든 이슈를 따뜻하게 다루려고 했다. 그런 부분을 보셨을 때, 잃어버렸던 사랑이나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감독님이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절충점을 찾았다. 인생이 많이 녹아 있으니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DNA 러버'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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