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어족자원 씨 말리는 골칫덩이 '가마우지' 포획 확대

박영서 2024. 8. 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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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이 수생태계 보호를 위해 민물가마우지 포획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겨울 철새였던 민물가마우지는 기후변화 등으로 텃새화하면서 개체 수가 급증했다.

인제군은 지난 4월 소양호 일원 내수면 어업구역을 민물가마우지 포획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달 중 인제지역 하천구역 전역으로 포획지를 확대한다.

이호성 환경보호과장은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주민의 경제적 피해 저감과 내수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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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가마우지 포획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수생태계 보호를 위해 민물가마우지 포획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겨울 철새였던 민물가마우지는 기후변화 등으로 텃새화하면서 개체 수가 급증했다.

내수면 지역에 집중적으로 서식하면서 하루에 어족자원 1∼2㎏을 먹는 습성에 더해 배설물로 뒤덮인 나무가 하얗게 말라 죽는 백화현상까지 일으키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던 중 올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 시행으로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돼 포획할 수 있다.

인제군은 지난 4월 소양호 일원 내수면 어업구역을 민물가마우지 포획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달 중 인제지역 하천구역 전역으로 포획지를 확대한다.

또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치어 방류에도 나선다.

이호성 환경보호과장은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주민의 경제적 피해 저감과 내수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물가마우지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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