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빈집 맡겨주세요"…영동 그루터기 사회적협동조합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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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매곡면의 그루터기 사회적 협동조합이 마을 곳곳에 방치된 빈집을 수리해 주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조합은 올해부터 면 단위를 벗어나 영동읍 소재 빈집 수리에도 나선다.
이현택 조합 이사장은 "시골 빈집을 청소하고 수리하면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이 된다"며 "더 많은 빈집을 확보해 영동에 정착을 꿈꾸는 사람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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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 매곡면의 그루터기 사회적 협동조합이 마을 곳곳에 방치된 빈집을 수리해 주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3일 영동군 지역활성화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사회적경제 조직 설립 지원 컨설팅을 통해 '그루터기 사회적 협동조합'을 공식 설립했다.
이 조합은 2019년부터 시작한 매곡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하나인 주민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목공 동아리를 조직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영동군 신활력플러스사업의 목공예 교육 액션그룹으로 2년간 심화 훈련을 받으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웠다.
이 조합은 빈집 소유자와 농촌의 주거를 원하는 이들을 매칭해 현재까지 매곡면, 추풍령면 등 4채의 빈집을 수리했다.
수리된 빈집은 귀농·귀촌인, 다문화가정, 농촌에 부모를 둔 귀향인 등 여러 계층에게 제공했다.
이 조합은 올해부터 면 단위를 벗어나 영동읍 소재 빈집 수리에도 나선다. 빈집 폐기물 처리비용 정도만 자부담하고 나머지는 무료로 수리해 주고 있다.
이현택 조합 이사장은 "시골 빈집을 청소하고 수리하면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이 된다"며 "더 많은 빈집을 확보해 영동에 정착을 꿈꾸는 사람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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