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이동채 사면에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혼연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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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와 중흥그룹은 13일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명단에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과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포함되자 각각 환영의 뜻을 밝히고 향후 활발한 경영 활동을 기대했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현재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도 맡고 있는 만큼 이번 복권을 계기로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주택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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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장하나 기자 = 에코프로와 중흥그룹은 13일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명단에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과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포함되자 각각 환영의 뜻을 밝히고 향후 활발한 경영 활동을 기대했다.
에코프로는 이날 이 전 회장의 사면에 대해 "이번 사면을 계기로 국가 첨단 전략 사업인 이차전지 사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통해 차명 계좌로 주식을 샀다가 파는 방식으로 11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돼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최근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이 전 회장은 사면 이후 경영 일선에 복귀해 투자 속도 등 사업 전략을 재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코프로 측은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 시점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흥그룹 측은 정원주 부회장의 복권에 대해 "대외활동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현재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도 맡고 있는 만큼 이번 복권을 계기로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주택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중흥그룹 사장이었던 2016년 전남 순천신대지구 개발 과정에서 1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았으며,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뒤 경영에 복귀했다.
이밖에 경제인 중에서는 조순구 전 인터엠 대표,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도 복권됐다.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이들을 포함해 서민생계형 형사범,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1천219명에 대해 오는 15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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