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더욱 남다른 '행복의 나라'…"故이선균 형의 새로운 얼굴 봤죠" (인터뷰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조정석이 '행복의 나라'에 대해"고(故) 이선균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조정석은 '행복의 나라'에서 호흡을 맞춘 이선균에 대해 "촬영하기 전엔 편한 분위기였다가 슛 들어갔을 때 분위기가 확 바뀌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적으로 인정 받으면 좋을 것 같아"
배우 조정석이 '행복의 나라'에 대해"고(故) 이선균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조정석은 '행복의 나라'에서 호흡을 맞춘 이선균에 대해 "촬영하기 전엔 편한 분위기였다가 슛 들어갔을 때 분위기가 확 바뀌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
영화 '행복의 나라'에서 조정석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들게 된 변호사 정인후 역을 맡아 10.26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故 이선균)의 변호를 맡는다. 그는 정인후가 느끼는 분노와 좌절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열연을 펼쳤다.
앞서 영화의 연출을 맡은 추창민 감독은 이선균이 조정석과 합을 맞추고 연기를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며 후문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조정석은 "제가 더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제가 대사가 많은데 에너지를 줬을 때 상대가 잘 받지 못하면 저도 이게 잘 안된다. 그런데 이선균 형이 이렇게 잘 받아주셨다. 그 역할을 정말 잘해 주셨다"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조정석은 가장 좋았던 장면에 대해 이선균과 함께 한 법정신을 꼽았다. 그는 "영화에서 쓰이진 않았지만 최종 진술하는 장면에서 롱테이크로 찍은 게 있다. 거기서 저는 이선균 형의 새로운 얼굴을 봤다. 울분과 억울함이 함께 느껴지는 얼굴이었다"고 말했다.
'행복의 나라'는 조정석에게 더 남다른 작품이라고 했다. 그는 "이 시나리오가 제게 주는 재미, 즐거움, 감동 이런 것이 남달랐고 배우들과 끈끈한 우정도 남달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적으로 인정받으면 정말 고맙고 감사할 것 같다. 특히 영화적인 영화라 극장에서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관람하시면 좋겠다. 유재명의 새로운 모습 이선균의 마지막 작품. 등 여러 가지 의미"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제일 듣고 싶은 이야기는 영화 너무 좋다. 그 얘기"라며 "제 진짜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행복의 나라'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月 400만원 벌면서 국민연금 20년 부었더니…'억대 유산' [일확연금 노후부자]
- "여친이랑 헤어져서 팝니다"…중고 거래, 알고 보니 '사기'
- "요즘 '이 신발' 유행이라더니"…입소문에 불티나게 팔렸다
- 정인선 "MBTI·사주 과몰입자, 'DNA 러버' 정말 흥미로워"
- 'DNA 러버' 최시원 "나쁜남자 경계에 있는 캐릭터, 연기 너무 어려워"
- "직원 아들이 태권도 금메달" 회사 들썩…6000만원 쐈다
- '상금 20억' 안세영 연봉이 6000만원대?…논란 폭발에 결국
- 1억 넘던 車가 8000만원대로 '뚝'…눈물의 '폭탄 세일'
- "올림픽 금메달 잃어버렸다"…경기용 유니폼도 '분실'
- "코스트코 회원 카드 좀 빌려줄래"…'꼼수' 이젠 안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