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외교장관 만나 "'강제' 빠진 사도광산, 명확히 소명해야"

김경민 기자 2024. 8. 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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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13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 전모를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우 의장은 조 장관에게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논란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며, 등재 전에 국회에서 결의안이 통과됐는데도 정부가 과정을 설명하지 않은 건 국회를 존중하는 태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그간 협상 과정과 강제성 표현이 빠진 데 대해 우 의장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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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결의안 통과됐는데도 과정 설명 없어, 국회 존중 태도 아냐"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 2024.8.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3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 전모를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조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태서 공보수석은 전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우 의장은 조 장관에게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논란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며, 등재 전에 국회에서 결의안이 통과됐는데도 정부가 과정을 설명하지 않은 건 국회를 존중하는 태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강제노동 피해자 명부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장은 또 등재 과정에서 강제(forced to work) 표현이 들어가지 않아 굴욕적이란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국민들한테 명확히 소명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 수석은 전했다.

조 장관은 그간 협상 과정과 강제성 표현이 빠진 데 대해 우 의장에게 설명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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