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성공 페굴라, 시즌 V2, 파이널스랭킹 11위 도약 [WTA]

박성진 2024. 8. 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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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페굴라(미국, 6위)가 내셔널뱅크오픈(캐나다 토론토, WTA 1000)에서 우승했다.

최상위권 경쟁 선수들의 올해 실적이 괜찮은 반면, 페굴라는 우승했던 내셔널뱅크오픈, 베를린오픈을 제외하면 뚜렷한 실적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톱 10 밖으로 밀려난 온스 자베르(튀니지),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처럼 페굴라는 톱 10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있었지만 우선 내셔널뱅크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한숨 돌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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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페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시카 페굴라(미국, 6위)가 내셔널뱅크오픈(캐나다 토론토, WTA 1000)에서 우승했다. 작년에 이어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이다. 어느덧 시즌 승률 70%를 넘어선 페굴라는 올해 파이널스랭킹을 11위까지 끌어올렸다. 작년 하반기 대회 성적이 좋았던 페굴라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하반기 성적 관리 여부에 따라 랭킹 하락을 막을 수 있다.

페굴라는 12일 끝난 내셔널뱅크오픈 결승에서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 49위)를 6-3 2-6 6-1로 제압했다. 세트 스코어 1-1에서 맞이한 3세트에서 초반부터 두 번의 브레이크를 일찌감치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은 것이 우승에 결정적이었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페굴라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두 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목 부상 여파로 인해 만족스럽지 못한 상반기를 보냈던 페굴라는 6월 잔디시즌이 개막한 이후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베를린오픈(WTA 500, 6월)에서 시즌 첫 우승을 맛본데 이어, 하반기 본인의 첫 하드코트 대회에서 5승을 쓸어 담으며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페굴라는 결승 이전까지 네 경기를 모두 스트레이트로 승리하면서 US오픈을 앞두고 경기력을 회복했음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 본인보다 높은 시드를 받았던 코코 고프(미국),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조기에 탈락해준 행운도 따랐으나 페굴라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우승을 차지하기에 손색 없었다.

페굴라의 시즌 성적은 24승 10패가 되며 드디어 승률 70%를 돌파했다. WTA 투어 1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승률 부문은 10위까지 뛰어오른 상태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랭킹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이번 내셔널뱅크오픈과 같은 성적을 계속해 유지해야 한다.

페굴라 랭킹포인트 현황 (상위포인트 순)
1080 : WTA 파이널스 준우승 (24년 11월 말소 예정)
1000 : 내셔널뱅크오픈 우승
500 : 베를린오픈 우승 

305 : 재팬오픈 준우승 (24년 10월 말소 예정)
280 : 코리아오픈 우승 (24년 9월 말소 예정)
240 : US오픈 16강 (24년 9월 말소 예정)

최상위권 경쟁 선수들의 올해 실적이 괜찮은 반면, 페굴라는 우승했던 내셔널뱅크오픈, 베를린오픈을 제외하면 뚜렷한 실적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페굴라의 랭킹을 유지하고 있는 랭킹포인트 상위 6개 중, 무려 4개가 작년에 거둬들인 성적으로, 올해 말이면 모두 말소되고 만다. 최근 톱 10 밖으로 밀려난 온스 자베르(튀니지),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처럼 페굴라는 톱 10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있었지만 우선 내셔널뱅크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한숨 돌린 상황이다.

페굴라는 올해 성적만 집계하는 파이널스랭킹에서도 지난 주 20위에서 이번 주 11위까지 뛰어 올랐다. 어찌됐건 8위 안에 들어야 올해 WTA 파이널스에 도전할 자격이 생기는 페굴라다.

WTA 파이널스 랭킹
(24년 8월 13일 기준)

01. 이가 시비옹테크 7465 *확정
02. 엘레나 리바키나 4901
03. 아리나 사발렌카 4876
04. 자스민 파올리니 4505
05. 코코 고프 3718
06. 다니엘 콜린스 3167
07. 엠마 나바로 2644
08. 바보라 크레이치코바 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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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옐레나 오스타펜코 2570
10. 정친원 2520
11. 제시카 페굴라 2516
12. 다리아 카사트키나 2314

페굴라는 이번 주,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오픈(WTA 1000)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WTA 최상위랭커들이 모두 출전장을 내놓은 상태다. 페굴라의 작년 성적은 3회전이었다. 이번 주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피로 누적의 여파가 남아있을지 두고 봐야 하는 페굴라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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