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어가다 갑자기 숨진 볼리비아 여성···뱃속 열어보니 '이것'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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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에서 한 여성이 운반용 코카인 캡슐을 삼켰다가 그중 일부가 뱃속에서 터지면서 약물 과다 복용 증상으로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일간 엘데베르에 따르면 볼리비아 마약범죄수사대(FELCN)는 최근 발생한 여성 피살 사건을 마약 사건으로 전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볼리비아 여성 A씨는 한 남성과 함께 브라질 국경과 접한 동부 푸에르토키하로 지역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가 심한 복통을 느껴 중부 산타크루스 방향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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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에서 한 여성이 운반용 코카인 캡슐을 삼켰다가 그중 일부가 뱃속에서 터지면서 약물 과다 복용 증상으로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일간 엘데베르에 따르면 볼리비아 마약범죄수사대(FELCN)는 최근 발생한 여성 피살 사건을 마약 사건으로 전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볼리비아 여성 A씨는 한 남성과 함께 브라질 국경과 접한 동부 푸에르토키하로 지역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가 심한 복통을 느껴 중부 산타크루스 방향으로 돌아갔다. 중간에 의식을 잃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함께 있던 남성이 도주하면서 애초 이 사건은 성폭력에 의한 살인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부검 결과 폭행 등 다른 흔적이 없는 데다 뱃속에서 코카인 캡슐 24개가 발견되면서 경찰은 해당 사건을 살인이 아닌 ‘보디 패커’(body packer·마약을 몸속에 숨겨서 운반하는 사람) 범죄로 전환시켰다. 현재 경찰은 달아난 남성의 행방을 찾고 있다.
국경을 넘어 마약을 밀수하는 수법 중 하나인 보디 패커 방식을 활용하다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2019년에는 코카인 봉지 246개를 삼킨 뒤 이동하려던 한 일본인이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해 일본 도쿄로 향하던 항공기 안에서 숨지기도 했다. 당시 비행기는 멕시코 에르모시요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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