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광장·동상 반대" 대구 민주당, 광복절 행사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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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발해 15일 예정된 광복절 정부 주관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대구시당이 동대구역 광장의 '박정희 광장' 명칭 개칭과 박정희 동상 건립 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대구시 주최 광복절 행사에 불참한다.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허소)은 14일 "대한민국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황국신민을 자처했던 다카기 마사오 동상 및 광장 명칭 개칭에 저항하고자, 대구의 양심 있는 시민과 당원들을 모아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자체 광복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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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발해 15일 예정된 광복절 정부 주관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대구시당이 동대구역 광장의 ‘박정희 광장’ 명칭 개칭과 박정희 동상 건립 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대구시 주최 광복절 행사에 불참한다.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허소)은 14일 “대한민국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황국신민을 자처했던 다카기 마사오 동상 및 광장 명칭 개칭에 저항하고자, 대구의 양심 있는 시민과 당원들을 모아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자체 광복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대구시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친일반민족행위, 좌익활동, 군사쿠데타와 헌정유린, 중대한 인권침해와 부정부패로 점철된 박정희가 우상으로 숭배받는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대구시 주관 경축식이야말로 모독 행사라 참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복회 중앙회 차원에서 광복절 정부 주관 행사는 불참하겠다고 선언했고 모든 시·도지부에서 동참하고 있는데 대구에서만 대구시 행사에 광복회가 참석하는 것도 어리둥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이 열리는 14일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 표지판 설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구시민을 황국신민과 박정희 도시로 만들려는 홍준표 시장의 우경화 사업을 더욱 강력히 규탄해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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