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미술관이 들려주는 불교미술의 세계…특별전시 ‘신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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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암미술관이 오는 18일부터 특별전 '신중도-인간적인 바람'을 개최한다.
13일 송암미술관에 따르면 내년 3월2일까지 특별전을 통해 현재 소장하고 있는 '신중도(神衆圖)' 작품 중 10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할 방침이다.
송암미술관은 이번 신중도 전시를 통해 인간의 소원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명석 송암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복과 장수, 소원 성취를 기원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불교미술 신중도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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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암미술관이 오는 18일부터 특별전 ‘신중도-인간적인 바람’을 개최한다.
13일 송암미술관에 따르면 내년 3월2일까지 특별전을 통해 현재 소장하고 있는 ‘신중도(神衆圖)’ 작품 중 10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과 민화·단청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중도는 ‘신장(神將)들이 모여있는(衆) 그림’을 의미한다. 불교 사찰의 칼과 무기를 든 장군들이 무서운 형상으로 그려진 그림이 바로 신중도다. 이러한 신중은 사찰에서 부처나 보살보다는 낮은 위계의 신으로 여겨졌지만 인간에게는 오히려 더 가깝게 느껴져 복덕을 기원하는 대상이었다.
송암미술관은 이번 신중도 전시를 통해 인간의 소원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스마트폰으로 AR 플랫폼에 접속하고 신중도와 관련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 같은 미션을 마친 관람객에게는 기념품을 준다.
또 송암미술관은 민화 및 단청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전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특별전 연계 교육은 오는 10~11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열린다. 다음달 연계교육 신청자 10가구를 선착순 모집할 계획이다.
김명석 송암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복과 장수, 소원 성취를 기원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불교미술 신중도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아름다운 정원과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 송암미술관을 많이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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