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머스크의 대담…“푸틴·김정은·시진핑, 그들은 나라 사랑하는 것”

서주희 2024. 8. 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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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일론 머스크 'X' 계정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대해 "자기들 게임에서 정상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언급하며 "그들은 그들의 나라를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오늘 X를 통해 중계된 일론 메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의 온라인 대담에서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 등 최고 지도자와 잘 지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나는 푸틴과 김정은, 시진핑을 잘 안다"고 밝힌 뒤 "나는 그들이 좋거나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며 "그들은 터프하고 총명하며 사악한 사람들이며, 자기들 게임의 정상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회담하고 판문점에서 그와 만나 북한 땅으로 넘어가기까지 했다고 설명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자신의 좋은 관계 덕분에 (트럼프가 재임 시기) 북한발 위험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잘 지냈고, 푸틴 대통령의 침략 행위를 자신이 억제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재임기간 중국 등에 이란산 석유를 사면 미국과 거래할 생각 못하게 하겠다고 압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의 대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엑스를 통해 중계된 대담은 당초 미 동부시간 오후 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41분 늦은 오후 8시 41분 시작돼 2시간여 진행됐습니다.

예정된 시간 이후 접속이 되지 않자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서 "엑스에 대한 대규모의 디도스 공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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