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개막전 패하자 감독이 지휘봉 내려놓겠다 선언...英 최초의 무패 우승 달성팀, 시작부터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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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턴 노스 엔드FC가 개막 후 단 1경기 만에 감독과 결별했다.
프레스턴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라이언 로우 감독이 상호 합의 하에 클럽을 떠났다고 발표한다. 그는 2021년 12월에 클럽에 합류해 2년 반 동안 13위, 12위, 10위를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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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프레스턴 노스 엔드FC가 개막 후 단 1경기 만에 감독과 결별했다.
프레스턴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라이언 로우 감독이 상호 합의 하에 클럽을 떠났다고 발표한다. 그는 2021년 12월에 클럽에 합류해 2년 반 동안 13위, 12위, 10위를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8월 11일 논의가 진행된 후, 지금이 변화를 위한 적절한 시기라는 상호 합의가 이루어졌다. 로우 감독은 클럽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그의 노력, 헌신, 그리고 열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와 그의 가족이 앞으로도 잘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주 선덜랜드, 스완지 시티와의 두 경기를 위해 마이크 마시가 피터 머피와 체드 에반스와 함께 팀을 이끌 예정입니다. 그 이후의 계획은 다음 주에 발표될 것"이라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프레스턴은 1863년 창단해 올해 161주년을 맞이한 역사와 전통이 깊은 클럽 중 하나다. 잉글랜드 랭커셔주의 프레스턴을 연고지로 삼아 딥데일을 공식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팀이다. 프레스턴은 잉글리시 풋볼 리그 세계 최초의 프로축구리그에서 우승한 클럽이자, 최초의 무패 우승을 달성한 팀이기도 하다.
과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팀을 이끌어 세간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모예스 감독은 당시 3부리그에 위치했던 클럽을 우승시키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도전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이후 꾸준하게 2부리그와 3부리그를 오가고 있다.
유명 선수들이 거쳐간 클럽이기도 하다. 모예스 감독이 선수 시절 잠시 몸을 담았고, 데이비드 베컴도 임대로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이외 조던 픽포드, 앤디 캐롤, 대니 웰벡 등도 프레스턴의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2015-16시즌 챔피언십으로 승격 이후 10년 연속 2부리그에서 승격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2021-22시즌 로우 감독을 선임하면서 PL 무대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프레스턴은 번번이 중위권에 머물며 승격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런 상황에 개막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해당 경기 직후 로우 감독은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기를 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로우 감독은 단 한 경기만을 치른 후 감독직에서 떠나겠다고 요청했다. 그는 일요일에 클럽 이사회와 논의한 후 팀을 떠났다. 주말 동안 가족과 대화를 나눈 후 이야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클럽 이사인 피터 리즈데일은 'B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로우 감독의 입장은 매우 명확했다. 그는 휴식과 변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였고, 악수를 나누었다. 이제 그는 떠났고, 우리는 다음에 무엇을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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