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자치정부 수반 방러…푸틴과 가자 상황 논의

이현욱 기자 2024. 8. 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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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도착했다고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교부 차관이 타스통신에 밝혔다.

아바스 수반의 러시아 방문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지난달 31일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했다가 암살당해 중동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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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에서 만난 마무드 아바스(왼쪽) 팔레스타인 수반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EPA 연합뉴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도착했다고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교부 차관이 타스통신에 밝혔다.

아바스 수반은 오는 14일까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며 13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다. 크렘린궁은 텔레그램에서 푸틴 대통령과 아바스 수반이 양측 협력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악화하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과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등 중동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바스 수반의 러시아 방문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지난달 31일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했다가 암살당해 중동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 암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한 이란은 보복을 예고했고, 이스라엘도 강경 맞대응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지난 10일에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교를 공습해 국제사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아바스 수반의 러시아 방문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러시아를 방문하려고 했으나 연기하고 이번에 러시아를 찾았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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