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상반기 흑자 전환⋯전년 대비 519억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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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의 노력으로 올해 2분기 영업손실 폭을 줄이고 상반기에 영업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3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30억원) 대비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1·2분기를 합친 올해 상반기 매출은 14조26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94억원 손실 대비 519억원이 개선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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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영업이익 65% 증가…온라인 자회사도 수익성 개선
이마트가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의 노력으로 올해 2분기 영업손실 폭을 줄이고 상반기에 영업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3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30억원) 대비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560억원으로 3% 감소했고 순손실은 1119억원이다.
1·2분기를 합친 올해 상반기 매출은 14조26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94억원 손실 대비 519억원이 개선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마트만 따로 놓고 봤을 때 2분기 전체 매출은 3조83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210억원으로 48억원(18.6%) 줄어들었다.
이마트 상반기 총매출은 8조4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슷(0.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22억원으로 87.5% 증가했다.
매출이 성장하지 않은 것은 지난 4월 천안 펜타포트점, 5월 상봉점이 잇따라 영업을 종료하고 죽전점 등 대형 점포 4개점의 리뉴얼 공사 진행으로 영업 활동이 일부 제한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2분기 매출은 8326억원으로 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65% 늘었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 2분기 매출은 2510억원으로 9.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1.9% 증가했다.
SCK컴퍼니(스타벅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97억원, 431억원으로 7.5%, 18.4% 증가했다.
신세계푸드도 단체급식사업 수요 증가와 효율성 향상으로 매출은 3939억원으로 6.5% 늘었고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20.8% 증가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업체들의 영업손실도 축소되면서 이익이 개선됐다.
SSG닷컴(쓱닷컴) 2분기 매출은 3952억원으로 7.5%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169억원으로 7.7% 개선됐다. SSG닷컴은 백화점 상품을 포함한 온라인 전용 상품 매출 호조와 광고수익 증가, 물류비 절감을 통해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기준 22억원의 흑자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G마켓의 경우 매출은 2526억원으로 13.9% 줄었으나 영업손실은 76억원으로 32.7% 축소됐다. G마켓 역시 비효율 프로모션 축소와 물류비 효율화에 힘입어 EBITDA 기준 1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적자 폭을 39억원 줄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은 3사 통합 매입으로 원가 경쟁력 확보하고 통합 마케팅 활성화, 물류 효율화를 통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은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안정적인 EBITDA 흑자 구조를 구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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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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