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아내' 이혜원, 악플에 고통 "남편이 컴퓨터선 가위로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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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악플때문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이혜원은 "2001년에 결혼을 하고 2002년 월드컵을 겪었는데 그때부터 안티랑 악플이랑 싸웠어야 됐다"고 했다.
이혜원은 "그때 남편이 악플 못 보게 하려고 컴퓨터 선을 가위로 잘라버렸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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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악플때문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멋진언니'가 지난 12일 공개한 영상엔 이혜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이혜원은 "2001년에 결혼을 하고 2002년 월드컵을 겪었는데 그때부터 안티랑 악플이랑 싸웠어야 됐다"고 했다.
"정말 나는 내 걸 다 포기하고 안정환이란 사람을 선택해서 내 인생을 다 바쳐서 결혼했는데 '내가 왜 욕을 먹어야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지? 내가 인생에서 뭘 그렇게 죄를 지었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혜원은 "그때 남편이 악플 못 보게 하려고 컴퓨터 선을 가위로 잘라버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금도 댓글을 보면 '굳은살이 많이 배겨서 괜찮겠지' 하지만 지금도 댓글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이혜원은 "그냥 얼굴 보이지 않으니까 '나인지 모르겠지' '듣는 사람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해서 악플 쓰시는 분들은 '사람이 이걸 보면 속상해 하지 않을까' 한번쯤 생각하시고 썼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혜원은 2001년 안정환과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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