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일주일 만에 러 본토 1000㎢ 장악 주장…보복 예고한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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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지역의 1000㎢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합당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참모회의에서 "현재 러시아 연방 영토 1000㎢를 통제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현지시각 6일부터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공세를 벌이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서울 면적 1.65배에 달하는 면적을 통제 중이라고 밝힌 겁니다.
우크라이나군이 국경 인근 한 마을에서 건물에 걸린 러시아 국기를 빼내 바닥에 던진 뒤 밟고,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12명이 사망하고, 12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러시아 측은 현재 깊이 12㎞, 폭 40㎞ 규모의 공격으로 28개 정착지가 우크라이나 통제 대상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지상군 공격에 대해 러시아가 패배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셈이지만 우크라이나 쪽에서 밝힌 공격 규모보다 훨씬 작은 규모로 발표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본토 피습으로 일주일 새 세번째 회의를 주재한 푸틴은 현지시각 어제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 공격에 나선 것"이라며 "합당한 대응을 받을 것이고, 우리는 모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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