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생활도 대실패...'730억 MF' 맨시티와 결별 유력→그래도 PL 팀들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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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가 프리미어리그(PL) 내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2일(한국시간) "필립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기대 이하의 임대 생활을 보냈음에도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입스위치 타운, 풀럼이 필립스 영입 경쟁에 참가했다. 에버턴도 여름 내내 필립스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 토트넘 홋스퍼, 바르셀로나 등이 관심을 보였고, 필립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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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칼빈 필립스가 프리미어리그(PL) 내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2일(한국시간) “필립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기대 이하의 임대 생활을 보냈음에도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입스위치 타운, 풀럼이 필립스 영입 경쟁에 참가했다. 에버턴도 여름 내내 필립스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즈 유나이티드 출신이다. 리즈 유스팀에 입단해 프로 데뷔까지 이룬 성골 유스다. 초반에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뛰다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리즈에서는 안드레아 피를로가 돌아왔다며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도 얻었다. 필립스는 2014-15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리즈에서 21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다. 국가대표팀에도 뽑히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대회에서 잉글랜드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그를 눈여겨봤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4200만 파운드(730억 원)라는 높은 금액으로 필립스를 품었다. 하지만 기대에 비해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였다. 부상과 어깨 수술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에 대해 '과체중'이라고 언급하면서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필립스는 첫 시즌 동안 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도 입지는 좁았다. 맨시티 모든 대회에서 10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로 짧은 시간을 소화했을 뿐이었다. 이적 초반만 해도 로드리의 백업 역할을 기대했지만 전혀 역할을 해내지 못했고, 로드리는 혹사에 시달리며 휴식 없이 뛰어야 했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단기 임대를 모색했다. 유벤투스, 토트넘 홋스퍼, 바르셀로나 등이 관심을 보였고, 필립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선택했다. 하지만 큰 반전은 없었다. 리그 8경기와 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 출전에 그쳤고, 단 한 번의 풀타임도 소화하지 못했다. 5월 초에는 부상 때문에 남은 경기에도 뛰지 못했고, 결국 웨스트햄에서도 완전 이적을 추진하지 않았다. 필립스는 UEFA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탈락했다.
프리시즌 동안 맨시티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미래는 불투명하다. 친선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반등하는 듯 했지만,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매체는 필립스가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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