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Here we go 이적 연속 무산→메디컬까지 마쳤는데...첼시, '성골 유스' 런던 복귀 요청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이적이 임박했던 코너 갤러거가 첼시로 복귀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갤러거에게 런던으로 돌아올 것을 요청하고 비행기 예약을 할 예정이다. 갤러거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ATM 합류할 수 있는 문은 모든 관련 당사자에게 열려있다"고 밝혔다.
갤러거는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경기장 전 지역을 커버하는 박스 투 박스형 미드필더다. 체력과, 투지 그리고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 오프더볼 움직임도 좋은 편이다.
갤러거는 첼시 성골 유스 출신이다. 갤러거는 8살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2016-17시즌 처음으로 18세 이하(U-18)팀에 합류했고, 2017-18시즌에는 2군 경기도 소화했다. 2018-19시즌 갤러거는 올해의 아카데미 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갤러거는 2019-20시즌부터 1군 경기 출전을 위해 임대를 떠났다. 2021-22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 이적한 갤러거는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 갤러거는 39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고 팰리스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넣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복귀한 갤러거는 45경기에 출전하며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첼시의 계륵으로 평가 받았다. 2022-23시즌이 끝난 뒤 갤러거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았지만 첼시 잔류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갤러거는 첼시의 신데렐라가 됐다.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48경기 7골 9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주장단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대부분의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달고 출전하며 리더십까지 선보였다.
시즌 종료 후 갤러거는 재계약을 거절했다. 첼시도 갤러거를 매각하기로 했다. 갤러거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은 ATM이었다. ATM은 올 시즌 라리가 최고 이적료인 4000만 유로(약 597억원)를 지불하기로 결정했고, 갤러거는 ATM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이적은 무산됐다. 사무 오모로디온의 첼시 이적이 무산되면서 ATM은 갤러거의 영입도 중단했다. 아직 거래는 끝나지 않았다. 주앙 펠릭스 이적이 진행된다면 다시 갤러거의 이적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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