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경수 복권 환영…더 큰 역할 해주길 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이슬기기자 9904sul@]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당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국민과 민주당을 위해 앞으로 더 큰 역할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재가했다. 정부는 윤 대통령이 광복절을 앞두고 서민생계형 형사범,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1219명에 오는 15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을 단행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