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생태교란종 뉴트리아 328마리 포획…순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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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낙동강과 금호강 일대에서 뉴트리아 328마리를 포획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뉴트리아는 국내에서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38종 중 유일한 포유류다.
뉴트리아는 수생식물 뿌리와 농작물을 갉아먹어 습지파괴자로 불린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도 뉴트리아를 세계 100대 악성 외래종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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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환경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낙동강과 금호강 일대에서 뉴트리아 328마리를 포획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뉴트리아는 국내에서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38종 중 유일한 포유류다.
대구·경북에서는 주로 대구, 고령, 경산, 청도 등에서 포획됐으나 최근 영천, 경주에서도 발견돼 서식지가 넓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뉴트리아는 수생식물 뿌리와 농작물을 갉아먹어 습지파괴자로 불린다. 또 저수지 둑과 하천 제방에 구멍을 뚫어 보금자리로 이용하는 습성이 있어 홍수기에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도 뉴트리아를 세계 100대 악성 외래종으로 지정했다.
뉴트리아는 남미가 원산지다. 1985년 모피, 고기 생산 등 목적으로 국내에 도입됐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경제성 하락에 따른 사육 포기 등으로 강가에 버려지면서 자연생태계에 유입됐다.
서흥원 청장은 "지자체와 협력해 포획 지역을 확대하고 순찰도 더 자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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