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경수 복권’ 뒤끝…“공감 어려운 분 많을 것”

손현수 기자 2024. 8. 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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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결정에 대해 "알려진 바와 같이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서 "제 뜻은 이미 알려졌고 충분히 전달된 걸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지난 8일 김 전 지사가 법무부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뒤, 대통령실에 여러 경로로 반대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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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됐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결정에 대해 “알려진 바와 같이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당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며 “다만 이미 결정된 것인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 한 대표는 “그냥 말씀드린 대로 해석해달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서 “제 뜻은 이미 알려졌고 충분히 전달된 걸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지난 8일 김 전 지사가 법무부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뒤, 대통령실에 여러 경로로 반대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한 대표 측근들은 그가 김 전 지사 복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언론을 통해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지사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담긴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을 재가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19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2022년 12월 ‘복권 없는 사면’을 받았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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