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경수 복권’ 뒤끝…“공감 어려운 분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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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결정에 대해 "알려진 바와 같이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서 "제 뜻은 이미 알려졌고 충분히 전달된 걸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지난 8일 김 전 지사가 법무부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뒤, 대통령실에 여러 경로로 반대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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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결정에 대해 “알려진 바와 같이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당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며 “다만 이미 결정된 것인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 한 대표는 “그냥 말씀드린 대로 해석해달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서 “제 뜻은 이미 알려졌고 충분히 전달된 걸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지난 8일 김 전 지사가 법무부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뒤, 대통령실에 여러 경로로 반대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한 대표 측근들은 그가 김 전 지사 복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언론을 통해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지사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담긴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을 재가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19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2022년 12월 ‘복권 없는 사면’을 받았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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