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등 ‘재산 축소 의혹’ 이상식 의원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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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식(경기 용인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의원은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당시 재산을 축고 신고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의원은 현금 재산을 애초 5억원으로 신고했다가 다음날 3억5000만원으로, 배우자 재산은 미술품 14점의 가액 31억7400만원을 신고했다가 13점, 17억8900만원으로 수정·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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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식(경기 용인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의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의원은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당시 재산을 축고 신고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의원은 현금 재산을 애초 5억원으로 신고했다가 다음날 3억5000만원으로, 배우자 재산은 미술품 14점의 가액 31억7400만원을 신고했다가 13점, 17억8900만원으로 수정·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6월 이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24일 이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미술품 가액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변동 액수를 사실과 다르게 기재하는 등 관련 혐의가 소명됐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배우자의 재산이 4년여 만에 50억원 이상 증가했는데, 세금은 1800만원 납부했다”며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의원은 당시 입장문을 통해 “2020년 당시 배우자 미술품이 15억원 가치였고, 최근 이우환 작품 등 가액이 3~4배 급등했지만 현재 작품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 미실현 이익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6월 이 의원 배우자의 갤러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노트북 등을 숨긴 혐의(증거은닉)를 받는 이 의원의 처제와 비서관 등 2명을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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