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박사 작가가 만든 AI의 암각화…로이갤러리 신교명展

황희경 2024. 8. 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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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와 기후 데이터 등 현대기술과 암각화 같은 전통 소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작가 신교명(32)이 이달 31일부터 서울 청담동 로이갤러리에서 개인전 '머시나 사피엔스'(Machina Sapiens)를 연다.

작가는 대학에서 키네틱 조형과 기계 공학을 공부하고 기계공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력을 바탕으로 기술을 적극적으로 작업에 이용한다.

머시나 사피엔스는 작가가 입력한 도안 데이터를 습득해 돌에 직접 이미지를 새겨 암각화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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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나 사피엔스[로이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로보틱스와 기후 데이터 등 현대기술과 암각화 같은 전통 소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작가 신교명(32)이 이달 31일부터 서울 청담동 로이갤러리에서 개인전 '머시나 사피엔스'(Machina Sapiens)를 연다.

작가는 대학에서 키네틱 조형과 기계 공학을 공부하고 기계공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력을 바탕으로 기술을 적극적으로 작업에 이용한다.

디지털 방식의 인공지능(AI) 이미지를 차용하는 작가들과 달리 기계를 의인화하며 기계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을 해 왔다.

전시명 '머시나 사피엔스'는 작가가 직접 만든 일종의 인공지능 기계의 이름이기도 하다.

머시나 사피엔스는 작가가 입력한 도안 데이터를 습득해 돌에 직접 이미지를 새겨 암각화를 만들어낸다.

전시장에서는 이렇게 만들어진 암각화들을 볼 수 있다.

작가는 16일부터 열리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우수전속작가 기획전시 '다이얼로그: 경계인간'전에도 참여한다.

전시는 다음달 28일까지.

머시나 사피엔스[로이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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