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몽골 사막화 방지 숲 조성

산림청 국제청소년 숲탐방 원정대,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서 활동

산림청 제공

한국 청소년들이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숲 조성에 힘을 보탰다.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 '국제 청소년 숲탐방 원정대'를 파견해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숲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산림청이 매년 국제 숲탐방 원정대를 선발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선발된 34명의 원정대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30주년을 맞아 몽골 고등학생 45명과 함께 1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 룬솜지역 조림지와 양묘장 견학,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과 몽골 전통 유목체험 등 자연생태 및 문화탐방을 통해 몽골 기후를 이해하고 사만화방지 활동의 필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안병기 산림청 산림복지교육과장은 "한-몽골 청소년들이 힘을 모아 심은 나무가 훗날 몽골의 사막화를 막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 다양한 산림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국제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이 숲의 가치를 이해하고 국제적 환경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한-몽골 그린벨트 3단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까지 테를지 국립공원 내 민관이 함께 만드는 참여의 숲을 축구장 약 4개 규모(12.9ha)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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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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