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산모 '원정출산' 멈추나…속초 공공산후조리원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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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는 있지만 산후조리원이 없어 산모들의 원정출산이 이어졌던 강원 속초 권역에 공공산후조리원이 첫 삽을 떴다.
속초시는 13일 오전 영랑동에서 이병선 시장 등 관계기관장, 주민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 공공산후조리원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은 저출생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모두가 기대하는 시설이 안전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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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는 있지만 산후조리원이 없어 산모들의 원정출산이 이어졌던 강원 속초 권역에 공공산후조리원이 첫 삽을 떴다.
속초시는 13일 오전 영랑동에서 이병선 시장 등 관계기관장, 주민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 공공산후조리원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속초시 공공산후조리원 신축사업은 민선 8기 속초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인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의 하나로 추진됐다.
그동안 산후조리원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산후조리를 받아야 했던 속초시 산모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생아의 건강한 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설악권 중심인 속초에는 분만산부인과 1곳이 존재했으나 2020년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설악권 지자체들은 속초의료원에 14억 원을 투입해 분만산부인과를 설치했지만, 지역 산후조리원의 부재로 산모들에게 외면당해 왔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속초권역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 왔다. 이에 속초시는 2022년 4월 속초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투자심사, 공유재산 심의와 같은 해 10월 BF 예비인증 및 건축허가를 완료했다.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사업은 총사업비 69억 원이 투입되어 속초시 영랑동에 지상 3층, 연면적 903㎡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는 산모실 10개실과 신생아실, 사무실, 간호사실 등을 마련할 예정이며,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은 저출생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모두가 기대하는 시설이 안전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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