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Y] 극장가 '8.15 대첩'…광복절 연휴, 영화 16편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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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 '8.15 대첩'이 시작된다.
8월 14일, 신작 8편에 재개봉작까지 포함하면 총 12편의 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여기에 8.15 연휴를 앞두고 한국 영화 '행복의 나라'와 '빅토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와 '에이리어:로물루스'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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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극장가에 '8.15 대첩'이 시작된다.
8월 14일, 신작 8편에 재개봉작까지 포함하면 총 12편의 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이튿날인 15일에도 4편의 영화가 개봉한다. 7월 말, 8월 초라는 극성수기에 맞먹는 박 터지는 경쟁이다. 광복절 연휴를 겨냥한 개봉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광복절 연휴는 올여름 마지막 대목이다. 15일 광복절부터 시작해 주말까지 3일의 쉬는 날이 생긴다. 이 기간에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있지만 극장에서 영화와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극장가는 '파일럿' 천하다. 개봉 11일 만에 전국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여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8.15 연휴를 앞두고 한국 영화 '행복의 나라'와 '빅토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와 '에이리어:로물루스'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예매율을 보면 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8.6%의 예매율로 '행복의 나라'가 예매 순위 1위에 올라있고, '에이리언:로물루스'(14.3%), '빅토리'(11.3%)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파일럿'(10.9%)은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트위스터스'(9.1%)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배우 이선균의 유작이자 10.26 사건의 비화를 다룬 '행복의 나라'가 흥행에 돛을 단 '파일럿'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예매율은 '행복의 나라'가 앞서 있지만, 흥행 가속도가 붙은 '파일럿'의 현장 구매도 무시할 순 없다. 현장 구매에 있어 박스오피스 1위작은 유리한 측면이 있다.
'파일럿'은 이번 연휴 400만 돌파에 도전한다. 신작이 많아 종전에 확보한 스크린이 다수 빠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1위 자리를 지킨다면 다음 주 500만 돌파까지 내다볼 수 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 '바다 탐험대 옥토넛 어보브 앤 비욘드 : 바다가 위험해'와 '신비아파트 특별편: 붉은 눈의 사신', 공연 실황 영화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와 '박정희: 경제대국을 꿈꾼 남자 특별판', 재개봉작 '비포 선셋' 등도 14일에 개봉한다.
15일에도 개봉 릴레이는 이어진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그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과 일본 관동 대지진 이후 조선인 학살을 다룬 '1912 간토대학살', 애니메이션 '쥬라기캅스 극장판: 전설의 고대생물을 찾아라'와 '10 라이브즈'까지 4편이 개봉한다.
이번 광복절 연휴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을 공략하는 작품이 많다. 장르도 다채로워 관객들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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