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제천 5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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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에서 올해 도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왔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20분께 제천시 봉양읍에서 56세 남성이 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도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13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보은을 제외한 충북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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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제천에서 올해 도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왔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20분께 제천시 봉양읍에서 56세 남성이 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남성은 신체온도 40도 이상의 열사병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도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134명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열사병 30명, 열탈진 85명, 열경련 10명, 열실신 9명이다.
발생 지역은 청주가 54건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이어 제천 13명, 옥천 12명, 음성 10명, 영동·진천 9명, 보은 8명 등이다.
성별은 남자 106명, 여자 28명으로, 남자가 여자에 비해 3.7배 더 많았다.
현재 보은을 제외한 충북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보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충북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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