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우리 사회 위한 역할 고민…복권 반대 뜻도 헤아리겠다"

김상민 기자 2024. 8. 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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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전 경남지사

8·15 광복절을 앞두고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오늘(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더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는 "저의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복권에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도 잘 헤아리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2016년 11월부터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지사직을 상실했습니다.

재작년 12월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에서 5개월여의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았지만 복권되지는 않았습니다.

유학차 독일에 머무르고 있는 김 전 지사는 올해 말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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