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적자' 이마트, 사업별 실적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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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560억원, 영업적자 3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지만 영업적자는 184억원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영업적자는 48억원 줄였다.
매출 2조7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고, 영업적자는 50억원 늘어난 54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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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영업익 크게 증가
SSG닷컴·G마켓·이마트24 '적자'
SCK컴퍼니·에브리데이·신세계푸드 '흑자'
이마트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560억원, 영업적자 3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지만 영업적자는 184억원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4조2627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이다.
◆ 트레이더스, 이마트 적자 상쇄
본업인 이마트 사업부문은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3조8392억원, 영업손실은 21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영업적자는 48억원 줄였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다. 트레이더스는 2분기 매출 8326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9% 늘었고, 영업이익은 65.4% 개선됐다. 트레이더스의 2분기 고객은 3.2% 늘었다.
같은 기간 전문점(노브랜드)의 매출은 2510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이다. 매출은 9.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늘었다.
다만, 이마트는 2분기에도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매출 2조7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고, 영업적자는 50억원 늘어난 547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일회성 비용(89억원)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 자회사 실적 '제각각'
자회사들은 계열사별로 분위기가 다르다. 우선, 이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는 여전히 적자다.
SSG닷컴은 39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169억원이다. 적자폭은 14억원 줄였다. G마켓은 매출 2526억원, 영업적자 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3.9% 감소했지만 적자폭은 37억원 개선했다.
편의점 사업을 담당하는 이마트24 역시 27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5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다. 이마트24는 전년 동기 대비 241개점을 폐점하면서 점포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109개점은 새로 열어 총 6473개점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SCK컴퍼니(스타벅스), 신세계푸드 등은 실적이 개선됐다. 우선, SCK컴퍼니는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75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18.4% 늘어난 431억원이다. 슈퍼 사업을 하는 에브리데이는 3548억원의 매출과 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 프라퍼티는 752억원의 매출과 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4.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코엑스점과 고양점 등의 매출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신세계푸드 매출은 3939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이다. 매출은 6.5% 늘었고, 영업이익은 21.25% 증가했다. 단체급식 사업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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