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경수 복권, 공감 어렵다는 분 많아…더 언급 않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3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데 대해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지사 복권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한 대표는 법무부가 8일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 결정을 내린 직후부터 대통령실에 여러 경로로 반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지사 복권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 같이 답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도 “다만 이미 결정된 것이기에 더 이상 언급하진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대통령 고유 권한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냥 말씀드린 대로 해석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법무부가 8일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 결정을 내린 직후부터 대통령실에 여러 경로로 반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가 반성하지 않고, 당원과 지지층이 반대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사실상 결정을 번복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정부는 13일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김 전 지사 복권을 포함한 광복절 특사를 공식 발표했다. 법무부는 “국정수행 과정에서의 잘못으로 처벌 받았으나 장기간 공직자로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주요 공직자들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 등을 사면함으로써 정치, 이념을 넘어선 통합과 화합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22년 12월 신년 특사로 5개월여의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고 출소했다. 당시 복권이 이뤄지지 않아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됐으나, 이번 복권으로 제한이 풀리면서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껍질째 구운 감자, 쌀밥 대신 먹었더니… 허리 ‘쏘옥’ 혈당 ‘뚝’
- 인천서 회식뒤 실종 20대, 골프장 웅덩이서 숨진채 발견
- 잠실야구장 주차장서 여성 납치 시도…“입 막고 강제로 끌고 가려해”
- “90만원 청소기, 여친과 헤어져서 18만원에 팔아요”…‘사기’ 주의보
- 강남역에 ‘김윤아 남편’ 치과 이름 붙는다…11억 역대 최고가
- 까맣게 탄 치킨에 항의하자…점주 “원래 그렇다” [e글e글]
- ‘뺑소니 혐의’ 김호중 구속 기간 연장…오는 10월까지
- “농어·도미 8점 있어”…2인 12만원 밥상에 “선 넘었다” VS “안 비싸” [e글e글]
- 10년 전 실종된 슈퍼마켓 직원, 냉장고 뒤에서 발견
- “부표에 갇혀있다”…멸종위기 ‘큰바다사자’, 해경이 신속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