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마스무라 야스조 탄생 100주년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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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9월4일까지 기획전 '마스무라 야스조 탄생 100주년: 일본 뉴웨이브의 반항아들'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영화의전당은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영상 미학이 돋보이는 일본 뉴웨이브의 거장 마스무라 야스조 감독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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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이 데루오 감독 작품 2편도 상영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9월4일까지 기획전 '마스무라 야스조 탄생 100주년: 일본 뉴웨이브의 반항아들'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영화의전당은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영상 미학이 돋보이는 일본 뉴웨이브의 거장 마스무라 야스조 감독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 그의 대표작을 포함한 열세 편의 작품과 동시대에 활약한 일본 컬트 영화의 대부 이시이 데루오 감독의 작품 두 편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총 1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신선한 카메라 워크가 돋보이는 마스무라 야스조 감독의 데뷔작 '입맞춤'(1957), 제과 회사들의 홍보 경쟁을 통해 자본주의 체제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거인과 완구'(1958), 전후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미시마 유키오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실없는 놈'(1960), 남편을 죽인 혐의로 법정에 선 여인의 순수한 욕망을 그린 '아내는 고백한다'(1961), 탐미주의 소설의 대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소설을 강렬하고 대담하게 연출한 두 작품 '만지'(1964)와 '문신'(1966), 남편을 지키기 위해 섬뜩한 결심을 한 여인의 사랑을 담은 '세이사쿠의 아내'(1965) 등 마스무라 야스조 감독이 연출한 13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상영작 중 '입맞춤' '거인과 완구' 등 9편의 작품은 영화의전당 산하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에서 수집해 소장 중인 35㎜ 필름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시이 데루오 감독 작품은 '아바시리 감옥 시리즈'의 첫 작품 '아바시리 번외지'(1965)와 그로테스크한 에로티시즘과 환각적 기괴함의 정수를 보여 주는 '이상성애노선'의 마지막 작품 '공포기형인간'(1969)이 상영된다.
이번 기획전은 9월4일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5000원이다.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 '아내는 고백한다' 상영 후 이향진 시네마테크 프로그래머의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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