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오정연 "내 사주 '정오의 태양', 치마 두른 남자…그래도 냉동 난자 준비 완료"

신초롱 기자 2024. 8. 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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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2세와 노후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오정연이 이지애, 도경완, 재즈 가수 윤희정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정연은 자녀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도경완에게 "얼마나 든든해. 아이들이 노후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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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2세와 노후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오정연이 이지애, 도경완, 재즈 가수 윤희정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정연은 자녀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도경완에게 "얼마나 든든해. 아이들이 노후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애는 "정연이는 노후 준비 다 됐다. 준비 다 됐다며 맨날 얘기한다"고 했다.

이에 윤희정은 오정연을 향해 "얘가 필요한 게 뭘까. 남자가 아닐까"라면서 "난 그래서 이 부탁은 했다. 남자가 생기면 꼭 날 보여달라고. 꼭 내가 보겠다고. 왜냐하면 정들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 난 눈동자만 보면 안다. 얘한테 맞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갈무리)

오정연은 이상형에 대해 "좋아하는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다정하고 귀여운 게 좋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지애는 "나는 (오정연을) 누굴 줘도 아깝다. 정연이가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데 같이 해줄 수 있는 사람. 포근하게 감싸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연이가 정말 사랑이 많아서 저희 집 놀러 오면 애들 되게 예뻐한다. 항상 저한테 '결혼은 몰라도 아이는 갖고 싶어'라더라. 2세를 꼭 만나고 싶다더라"고 했다.

오정연은 "2세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너무 궁금하다. 나의 2세는 어떨까. 왜냐하면 나이가 나도 모르게 차니까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나의 2세가 너무 궁금하고 유전적으로도 궁금하고 과학적으로도 궁금하다. 내가 되게 예뻐할 거 같다. 보험으로 해뒀다. (난자 냉동) 기간은 넉넉하다. 10년 정도"라고 말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갈무리)

그러면서 "빨리 만나면 자연 임신할 수 있다. 나는 지금 노후 준비도 해놨고 난자도 준비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도경완은 "원래 이 집이 아니라 다른 집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오정연은 "거기는 세를 줬다. 원래부터 재테크를 했었다. 스물두 살 때부터 일을 했는데 월급의 70~80%를 모았다. 그때부터 나는 목표가 부모님도 좀 엄하셔서 내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자유롭고 싶은 마음. 벗어나서 나 혼자 독립하고 싶고. 제 사주가 정오의 태양인데. 만천하에 드러나 보이는 거다. 치마를 두른 남자라더라. 나는 독립적으로 살지 누가 벌어다 주는 건 내가 못 견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83년생으로 올해 41세인 오정연은 2009년 전 농구선수이자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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