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디폴트옵션 1년 만에 33조 적립···초저위험에 89% 쏠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시행 1년 만에 적립금이 33조 원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32조 9095억 원으로 3개월 만에 7조 2634억 원 증가했다.
위험등급별로 살펴보면 전체 적립금의 89%인 29조 3478억 원이 초저위험 등급 상품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시행 1년 만에 적립금이 33조 원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0%에 가까운 자금이 초저위험 원리금 보장상품으로 쏠리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32조 9095억 원으로 3개월 만에 7조 2634억 원 증가했다. 적립금 규모는 지난해 4분기 12조 552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25조 6461억 원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지정가입자 수 565만 1000명을 기록했다.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본인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았을 때 사전에 정해둔 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2022년 7월 처음 도입돼 1년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 12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디폴트옵션 대상으로 각 회사가 운용하는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은 해당하지 않는다.
41개 퇴직연금사업자가 305개 상품을 판매 운용하고 있다. 사업자별로는 KB국민은행이 6조 77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5조 8268억 원), IBK기업은행(4조 8845억 원), 하나은행(3조 4184억 원), 농협은행(3조 3398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5~10위는 우리은행(2조 6353억 원), 근로복지공단(2조 3471억 원), 광주은행(4675억 원), 부산은행(4035억 원), 교보생명(3867억 원) 등이 차지했다.
위험등급별로 살펴보면 전체 적립금의 89%인 29조 3478억 원이 초저위험 등급 상품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위험이 1조 8772억 원, 중위험이 1조 2011억 원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상품은 4834억 원에 그쳤다.
1년 수익률 기준으로 초저위험 상품 중에선 동양생명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이율보증형이 4.15%로 가장 높았다. 저위험은 미래에셋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2(12.37%), 중위험은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BF2(17.59%), 고위험은 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BF1(25.58%) 등으로 나타났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세영 年 9억 버는데 랭킹 13위 선수는 97억 수입…격차 왜 이리 큰가 보니
- '신분 상승시켜줄게' 성관계 후 헤어진 남자에 징역형 내리는 '이 나라'
- '버닝썬' 행사 안 간다던 승리, 발리 클럽서 목격…한국 여성에 '같이 놀자'
- '전여친이 준 선물이라…' 당근 올라온 '꿀매물'들 너무 싸다 했더니 '충격'
- '시청률 효자' 임영웅 덕에 시청률 폭발하겠네…벌써부터 난리난 '이 예능'
- '한국 온 김에 제니 같은 직각 어깨 만들래요'… 외신도 주목한 'K뷰티 관광'
- '세상 최고 잘생긴 미소년같다' 폭발적 인기 21세 소림사 스님 갑자기 사망 '충격'
- 드디어 입 연 안세영 '개인스폰서 풀어달라…배드민턴으로도 경제적 보상 누려야”
- 출소 후에도 '뻔뻔한' 승리…'버닝썬' 행사 참석 논란
- 조국 딸 조민, 오늘 결혼…고민정·김어준 등 하객, 이재명은 축하기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