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상담사 하려는 사람이 없어요…공공·복지 분야엔 지원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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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상담·TM(텔레마케팅) 직무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복지 직무는 구직자가 몰리는 '레드오션'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사람인에 등록된 직무 중 구인 수요 대비 입사지원율이 낮았던 직무는 '고객상담·TM'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원자가 공고 수보다 많은 직무는 '공공·복지'로 301.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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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개발·데이터 직무, 올해 구직자 몰려 초과 공급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고객상담·TM(텔레마케팅) 직무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복지 직무는 구직자가 몰리는 '레드오션'으로 조사됐다.
사람인(143240)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의 채용시장 공급과 수요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람인에 등록되는 연간 200만 건의 공고를 사람인 AI랩이 분석했다.
채용시장 공급과 수요 현황은 사람인 플랫폼에 게재된 공고 수 대비 입사지원자 수를 백분율로 나타냈다. 100%를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공고보다 지원자가 적고, 높으면 지원자가 공고보다 많다는 의미다.
지난 1년간 사람인에 등록된 직무 중 구인 수요 대비 입사지원율이 낮았던 직무는 '고객상담·TM'으로 조사됐다. 공고 수 대비 입사지원자 비율은 41.8%로 10개의 공고에 4명이 지원하는 수준이다.
이어 △영업·판매·무역 74.9% △서비스 80.3% △상품기획·MD 85.5% △IT개발·데이터 85.7% △교육 87.3% △마케팅·홍보·조사 95.8% 순서로 나타났다.
이중 IT개발·데이터 직무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71.1%를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 101.7%로 증가하며 초과 공급으로 전환한 상태다. IT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보수적으로 추진하면서 취업 시장에 나온 개발자 인력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원자가 공고 수보다 많은 직무는 '공공·복지'로 301.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공고 1개당 3명이 지원하는 셈이다.
이어 △인사·노무·HRD 202% △미디어·문화·스포츠 150.7% △총무·법무·사무 134.5% △연구·R&D 133.7% △생산 127.7% △회계·세무·재무 127.5% △구매·자재·물류 118.7% 등의 직무에서 지원자가 공고 수보다 많았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제·사회 및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블루오션, 레드오션 직무도 바뀌고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난다"며 "사람인은 AI 기반 매칭 데이터 연구를 통해 직무 간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구직자와 기업에 최적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 및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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