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레알 에이스 영입 위해 1.5조 투자하나?"…이미 거절 당한 사우디, 방법은 '바이아웃' 지급 뿐

최용재 기자 2024. 8.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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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비니시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우디아라비아가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거듭난 공격수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2024년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한 비니시우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최근 기조가 바뀌었다. 전성기에서 내려온 나이든 선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의 열정에 지목된 이가 바로 비니시우스다.

역시나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이 주도하고 있다. PIF는 EPL 뉴캐슬의 구단주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 4개 구단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PIF의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600조원).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세계 최고 연봉인 2억 유로(2996억원)를 주는 바로 그 구단주다.

비니시우스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렇다고 포기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니다. 역대급 제안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로 바이아웃 지불이다. 비니시우스의 바이아웃은 무려 10억 유로(1조 5000억원)다. 전 세계에 바이아웃 10억 유로를 가진 10명의 선수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 페드리, 로날드 아라우호, 가비, 페란 토레스, 쥘 쿤데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호두리구,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10억 유로의 사나이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가 바이아웃을 지불한다면 세계 최고 이적료, 압도적인 이적료가 등장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PSG)로 가면서 기록한 2억 2200만 유로(3326억원)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비니시우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했다. 비니시우스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고, 레알 마드리드와 2027년까지 계약 돼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와 엔드릭을 영입하면서 비니시우스의 미래가 약간 불확실해졌다. 이 틈을 사우디아라비아가 노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PIF는 이 불확실성을 이용하기 위해 비니시우스 측과 접촉했다. PIF는 비니시우스가 월드컵을 개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대표 선수가 되기를 원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성기 선수를 노리는 전략 변화를 주고 있다. 당연히 엄청난 급여도 보장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매우 행복하며, 이곳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제안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헤어지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첫 번째 제안 실패에도 두 번째 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니시우스는 2022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10억 유로의 바이아웃을 삽입했다"며 바이아웃 지급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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