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강아지 산책'→'런웨이' 컴백 트레일러 공개... '반전 매력 예고'

오는 30일 오후 1시 미니 4집 ‘CRAZY’ 발매

(MHN스포츠 송채은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이 컴백을 예고하는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신보 'CRAZY'의 기대감을 높였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13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쏘스뮤직 공식 SNS를 통해 미니 4집 'CRAZY' 트레일러 'Chasing Lightning'을 공개했다. 앞서 선보인 'CRAZY' 로고모션에 이어 앨범 트레일러에서도 '번개' 이미지가 돋보였다.

영상 초반, 멤버들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비일상적인 행동을 보여준다. 날씨가 좋은 날 우산을 들고 강아지와 산책하며 싸우는 연인을 마주치지만 아랑곳 않고 제 갈 길을 간다. 바람 빠진 풍선 인형과 함께 춤추고 혼자 건물 지붕에서 음악을 듣거나 분주한 사람들로 가득 찬 골목길을 거닌다. 르세라핌은 그저 지금 하고 싶은 일을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한다. 평소 하늘을 날고 싶었던 멤버 홍은채는 우산을 펴고 뛰어내리는 동시에 하늘로 날아오른다.

영상의 분위기는 번개를 기점으로 반전된다. 번개 이후 르세라핌과 세상은 신보 제목이기도 한 'CRAZY' 그 자체가 된다. 다섯 멤버는 런웨이를 펼치고 보깅(Voguing) 댄서들과 동네 주민들이 멤버들과 함께 번개 치는 타이밍에 맞춰 포즈를 취한다. 잔잔하던 배경 음악은 테크노(Techno)로 전환되고 "날씨를 바꿀 수는 없는 걸 / 그렇다면 번개를 쫓는 거야", "번개 아래 춤을 출 수 있어"라는 강렬한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이번 트레일러는 "르세라핌과 함께 그냥 한 번 미쳐보자"라는 신보의 메시지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또한 'FEARLESS',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EASY' 트레일러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런웨이 콘셉트가 다시 등장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한편, 르세라핌의 미니 4집 'CRAZY'는 오는 30일 오후 1시 발매될 예정이다.

 

사진 = MHN스포츠 DB, 쏘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