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공개’ 알면서도…남편에게 밀양 사건 가해자 정보넘긴 아내 구속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8. 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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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인 유튜버 '전투토끼'에게 20년 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무단으로 제공한 공무원 아내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성폭행 사건 가해자 등 주빈등록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한 뒤 남편인 전투토끼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전투토끼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하고 일부 피해자에게 사과 영상을 보내지 않으면 가족들 신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협박·강요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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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유튜버 전투토끼, 신상공개 혐의로 이미 구속
남편 유튜버 ‘전투토끼’에 밀양 사건 가해자 신상 정보를 넘긴 공무원 아내가 구속됐다. [사진출처 = 유튜브]
남편인 유튜버 ‘전투토끼’에게 20년 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무단으로 제공한 공무원 아내가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충북 한 지자체 30대 공무원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성폭행 사건 가해자 등 주빈등록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한 뒤 남편인 전투토끼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전투토끼는 이중 일부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A씨는 전투토끼가 밀양 성폭행 가해자들 정보를 유튜브 영상에 무단 공개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개인정보를 전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전투토끼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하고 일부 피해자에게 사과 영상을 보내지 않으면 가족들 신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협박·강요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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