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품 좋아서 샀어요, 가성비는 별로”...중국 여성·2030, 뭘 사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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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030 세대와 여성 소비자의 한국 제품 선호도가 크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중국 주요 10대 도시의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발간한 '중국 소비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 내 한국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는 소비자의 비율은 5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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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청년과 여성 비율 높아
품질·실용성·안정성 ‘만족’
가성비·제품 포장은 ‘불만’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중국 주요 10대 도시의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발간한 ‘중국 소비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 내 한국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는 소비자의 비율은 53.3%였다. 지난해 43.1%보다 10.2%p 늘었다.
특히 여성과 20·30대 등 청년 세대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 내 한국 상품을 구매했다는 여성 응답 비율은 지난해 37.9%에서 올해 58.7%로, 20대와 30대는 각각 41.2%와 40.4%에서 62.7%와 57.6%로 15%p 이상 늘었다.
구매한 품목은 주로 식품과 의류, 미용 등 소비재였다. 상위 3대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은 20%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상품 구매가 일부 품목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상품의 이미지는 품질과 실용성,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가성비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디자인 부정 평가는 지난해보다 5.6%p 늘어난 15.1%로 나와 높아지는 중국 소비자의 안목을 충족시킬 필요성이 늘어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국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이유로는 부정적인 상품 후기가 52.7%로 가장 많았다. 기업과 국가 이미지도 각각 51.8%와 46.4%로 높게 나왔다. 다만 사후관리(A/S)와 구매 경로 부족 등의 이유를 응답한 비율은 전자상거래 편의성 증대 등의 이유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신선영 무협 상하이지부장은 “빠르게 변하는 중국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며 “온라인 구매평 관리와 바이럴 마케팅 등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을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전략을 마련하고 경쟁 기업 벤치마킹과 중장기적 브랜딩 강화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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