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연패 꼴찌' CWS가 달라졌어요! 장단 18안타 폭발, 뉴욕 양키스 12-2 대파→35G 만에 두 자릿 수 득점 승리 신고
화력 폭발, 12-2 대승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체 꼴찌에 처져 있는 시카로 화이트삭스가 오랜만에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강호 뉴욕 양키스를 제압했다.
화이트삭스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홈에서 펼쳐진 양키스와 경기에서 12-2로 이겼다. 1회초 선제 실점했으나, 1회말 곧바로 2점을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2점을 더하며 4-1까지 달아났다. 5회초 1점을 줬지만, 5회말 1점을 뽑아내며 5-2를 만들었다. 이어 7회말을 6득점 빅이닝으로 만들며 승기를 잡았고, 8회말에 쐐기점을 기록하며 대승을 신고했다.
오랜만에 타자들이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무려 5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앤드류 본이 5타수 4안타 2득점을 터뜨렸고, 5번 1루수로 나선 가빈 시츠는 5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6번 타자 포수로 경기를 치른 코리 리와 9번 타자 2루수를 맡은 발드윈은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21연패 후 승리했다가 다시 3연패에 빠졌던 화이트삭스가 양키스를 꺾고 기세를 올렸다. 타선의 집중력을 잘 살리고, 투수들도 호투하면서 승리를 신고했다. 6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한 후 정말 오랜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무려 35경기 만에 10점 이상을 마크하고 이겼다. 이 기간 성적 5승 30패를 적어냈다.
21연패 늪에서 벗어나고 다시 3연패를 당했으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1점 차 패배 두 번, 2점 차 패배 한 번을 기록하면서 이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리고 13일 경기에서 양키스를 대파하면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양키스를 잡고 시즌 20승(91패)째를 올린 화이트삭스는 승률 0.242를 찍었다.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70승(49패) 고지를 밟은 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41.5게임 차로 뒤졌다. 바로 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격차는 27.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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