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서울 통합 주민투표 2025년 상반기 목표… 특별법 재발의 호재

강승훈 2024. 8. 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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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가 서울과의 통합을 다시 수면으로 끌어올린다.

최근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조경태 위원장이 '경기도와 서울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13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재발의된 이번 법안으로 '서울 통합론'을 다시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서울 통합 법안으로 바다가 연결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여러 발전 전략을 구상 중"이라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오로지 시민들이 원하는 곳으로 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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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가 서울과의 통합을 다시 수면으로 끌어올린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집권 여당이 당론으로 채택하며 속도를 냈지만 관련 특별법 발표 2개월여 만에 사실상 중단된 바 있다. 최근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조경태 위원장이 ‘경기도와 서울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13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재발의된 이번 법안으로 ‘서울 통합론’을 다시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민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내년 상반기 중 행정안전부가 관련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22대 국회 법안의 골자는 김포를 서울의 자치구로 편입하는 것이다. 김포시민의 생활 편익은 증진하고, 서울시를 세계 5대 글로벌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김포는 경기도가 남도·북부특별자치도의 분도에 본격 나선 2022년 하반기부터 시민들의 생활권 일치를 목적으로 서울과 합치는 것을 심도있게 살펴봤다.

민선 8기 이후 현재까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2·9호선 연장 추진, 서울동행버스 운행, 기후동행카드 도입 등 교통부터 발빠르게 대응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공동연구반은 미래의 행정기구와 재정 변화, 상생 비전 등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향후 서울시 김포구로 편입으로 교통 인프라 개선, 공공 서비스 확대, 교육·의료시설 확충 같은 다양한 인프라의 개선이 예상된다. 서울은 한강을 넘어 서해로 직접 이어지는 항구 도시로의 가능성을 열고, 경제·관광·환경의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서울 통합 법안으로 바다가 연결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여러 발전 전략을 구상 중”이라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오로지 시민들이 원하는 곳으로 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 추진 과정에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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