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 임박설에 이스라엘 '최고 경계'...美 국무, 중동 급파

정유신 2024. 8. 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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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대이스라엘 보복 공격 수위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스라엘은 대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

앞서 미국 폭스뉴스 등은 복수의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과 대리세력의 이스라엘 공격이 24시간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성명에서 "공격과 방어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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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대이스라엘 보복 공격 수위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스라엘은 대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현지시간 12일 브리핑에서 "이란이나 대리인이 며칠 이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폭스뉴스 등은 복수의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과 대리세력의 이스라엘 공격이 24시간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공개적 강력한 보복 등을 거론하고 있지만 대리세력들과 비공개회의에선 행동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이란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무력을 과시할 수 있는 방안 사이에 균형을 모색하려는 데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를 향해 로켓 수십 발을 쏘고 이스라엘군도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공습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군 경계태세를 최고로 끌어올렸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성명에서 "공격과 방어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도 구축함을 추가 배치하는 등 중동 지역 군사력을 증강하며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번 주 중동 지역을 직접 찾아 갈등 완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각각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고 중동 내 갈등 완화를 강조했습니다.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도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통화에서 "분쟁의 확대를 피하고 대신 대화와 협상, 평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고 교황청이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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